22일 밤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항공기가 소방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항공기가 미국 뉴욕 퀸즈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에서 소방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 조종사 2명이 숨지고 승객과 승무원 등 41명이 부상을 입었다.
23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2일 밤 11시 40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출발해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는 활주로에 착륙한 뒤 항만청 소방 트럭과 충돌했다. 이 트럭은 다른 비행기 기내에서 보고된 문제에 대응하는 중이었다. 착륙 후 항공기의 지상 속도는 243km에서 39km로 감소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NYT는 “관제탑 교신 녹음에 따르면 사고 당시 관제사들이 공항에서 발생한 다른 사건에 주의가 분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항공기 조종사 2명을 사망했고 소방 트럭에 타고 있던 두 명의 직원은 병원에 입원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76명 중 41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32명은 이미 퇴원했지만 일부는 중상이다.
라과디아는 뉴욕시 3대 공항 중 하나로 미 북동부 지역의 교통 허브 역할을 한다. 하루 약 900편의 항공편이 이곳에서 운항된다. 이 사고로 공항은 23일 오후 2시까지 폐쇄됐고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는 단거리 노선 위주의 에어캐나다 산하 브랜드로, 이번 사고기 노선의 실제 운항은 캐나다의 지역 항공사인 재즈 에이비에이션이 대행해 맡아왔다.
[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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