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연준 굴스비 "금리 인상해야 하는 여건될 수 있어"

댓글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여건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속도가 붙으면 연준이 다시 긴축 모드로 전환해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굴스비 총재는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문제를 일으키면 올해 몇 번 금리를 올려야 하는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물가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인플레이션이 제어되지 않는다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는 여건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당시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7%로 기존보다 0.3%포인트(%p) 상향 조정하며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이 다수의 금리 전망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쉽사리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지 않는 물가 오름세에 절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이 없는 굴스비 총재는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완전 고용에 가깝다며, 현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용보다 다소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휘발유 값이 치솟으면서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에 미칠 영향도 우려했다. 다만 굴스비 총재는 현재로서는 이 같은 인플레 기대가 연준의 목표치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이 경기 둔화와 겹치면 연준에 가장 불편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별도로 블룸버그TV와 인터뷰한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유가가 높고 이것이 상품과 서비스 물가에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마이런 이사는 "우리는 전망을 변경하기 전에 모든 정보가 나오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12개월 이후의 모습을 분명히 알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년 7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반영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가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2차례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뉴스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2.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봐야할 뉴스

  • 노컷뉴스715km 달리는 하이테크 SUV…벤츠 GLC, 공간·기술 다 챙겼다
  • 서울신문트럼프 “이란 최고위급 만나…거의 합의”
  • 더팩트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작년 연봉 또 늘어 14억3000만원
  • 아시아경제조회 수 143억 K-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팝업 … 창원서 최초 공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