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주 35시간 도입’ 프랑스 조스팽 전 총리 별세

댓글0
서울신문

2000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리오넬 조스팽(왼쪽) 총리가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시절 동거 정부를 운영한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사망했다. 88세. 조스팽 전 총리는 지난 1월 중대한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으론 언급하지 않았다.

1937년생으로 프랑스 엘리트 코스인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한 그는 외무부 경제국에서 경력을 시작해 정계에 입문했다.

총리 재임 시기에는 정통 좌파 노선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주의 개혁을 병행해 프랑스 사회에 변화를 남겼다. 특히 주 39시간이던 법정 근로시간을 35시간으로 단축하고, 저소득층까지 포함한 보편적 의료보장 제도를 도입했다. 또 결혼하지 않은 커플(이성·동성 포함)에게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시민연대협약(PACS)을 제정하는 등 사회 개혁을 추진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조스팽 전 총리는 2000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프랑스군이 1866년 병인양요 때 가져간 외규장각 의궤를 한국에 반환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외규장각 의궤는 2011년에서야 장기 임대 형식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후 2002년 대선에 도전했으나 1차 투표에서 극우 후보 장 마리 르펜에게 밀려 3위로 탈락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주연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세계일보영월군, 임신·출산·돌봄 맞춤형 지원…"저출생 극복에 최선"
    • 아시아경제부여군, 소비쿠폰 지급률 92.91%…충남 15개 시군 중 '1위'
    • 더팩트수원시, '2025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 6기 참여 기업 모집
    • 프레시안"기후대응댐? 대체 댐이 누구에게 좋은 겁니까?"
    • 경향신문서울시 ‘약자동행지수’ 1년 새 17.7% 상승…주거·사회통합은 소폭 하락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