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 강연서 [대한양궁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6년도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선발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중학생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며 눈길을 끌었다.
23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2026년도 국가대표 컴파운드 여자부 선발전에서 강연서(부천 G-스포츠)가 최종 3위에 올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로써 강연서는 한국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중학생 신분의 국가대표가 됐다.
이번 선발전은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됐으며, 각 회차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지난해 9월 1차 선발전을 시작으로 3차 선발전까지 오른 강연서는 특히 3·4회전에서 선배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강연서는 운동과 공부를 동시에 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번 선발전에서 큰 화제를 만들어냈다. 강연서는 선발 직후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꿈만 같다. 중학생 최초라는 것도 몰랐고, 매 경기 한 발 한 발에만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파운드 김강민 [대한양궁협회 제공] |
컴파운드 남자부에서는 김강민(인천영선고)이 최종 1위에 올라 대표팀에 승선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김강민은 지난해 대표팀에 최초로 합류했고,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도 기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2006년생 김서하(순천대)가 6위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리커브 남자부 문균호(국군체육부대), 컴파운드 여자부 박리예(한국체대)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기존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리커브 남자부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우석(코오롱), 리커브 여자부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시청) 등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포함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선발전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고, 다양한 세대의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며 “선발된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확정된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날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리커브·컴파운드 남녀 각 3명의 최종 엔트리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북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1차 평가전과 4월 13~17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2차 평가전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