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반부터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신중한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오후 거래에서 매도 압력이 가중되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전했다.
VIC(Vingroup Joint Stock Company), MCH(Masan Consumer Corporation), BSR(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BID(Joint Stock Commercial 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 등 종목이 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베트남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이뱅크 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요 요인이라며, 핵심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세계 석유 및 가스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투자 자본의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의 이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뱅크 증권은 중기적으로 거시 경제적 위험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분쟁이 장기화하고 확산함에 따라 세계 에너지 이동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교란 위험이 커질 경우, 이것이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력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유가 상승은 생산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운다. 이런 상황에서 각국 중앙은행은 예상보다 길게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고 이는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 시장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며, 자본 비용 상승과 지정학적 위험이 결합되어 베트남을 포함한 신흥 시장 전반에 걸쳐 하락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메이뱅크 증권은 덧붙였다.
비엣콤뱅크증권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불안정이 심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 특히 베트남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픽=비엣 스톡 파이낸스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23일 추이 |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부문이 4.94% 하락하며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BSR, PLX(VietNam National Petroleum Group), PVT(PetroVietnam Transportation Corporation), OIL(PetroVietnam Oil Corporation), PVB(PetroVietnam Coating Joint Stock Company)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부동산과 미디어 서비스 부문도 각각 4.82%와 4.56% 하락했다.
시장 유동성은 이전 거래일 대비 크게 개선되면서 거래액이 31조 6840억 동(약 1조 9250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4조 5740억 동의 매도, 4조 3550억 동의 매수를 기록하며 2190억 동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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