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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벨기에 이어 영국에서도 반유대주의 혐오 범죄… 구급차 4대 방화로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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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수도 런던에서 23일(현지 시간) 유대인 자선 의료단체가 운영하는 구급차 4대가 방화로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유럽 곳곳에서 유대인과 유대인 공동체를 향한 공격이 본격화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도 유대인 학교와 회당을 상대로 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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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점령 웨스트뱅크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웨스트뱅크에 이스라엘인 정착에 반대하는 시위대 가운데 한 저널리스트에게 체루액을 뿌리고 있다. 2021.07.28 007@newspim.com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5분쯤 런던 북부 골더스 그린 지역에서 유대인 자선단체 '하촐라(Hatzola)'가 운영하는 구급차 4대가 잇따라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온라인 영상 등을 토대로 후드를 쓴 남성 3명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온라인 영상에는 이들이 구급차에 접근해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반유대주의 혐오 범죄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사회가 느낄 불안과 충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관련 증거를 면밀히 분석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촐라는 197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북유럽 유대인 공동체를 중심으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단체의 구급차는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긴급 의료 서비스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대인 공동체 안전을 담당하는 커뮤니티 시큐리티 트러스트(CST)는 "이번 사건은 최근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격들과 명확한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범죄라는 것이다.

한편 이달 중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유대인 학교 외부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발은 밤에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교육시설을 겨냥한 공격이라는 점에서 충격과 함께 유대인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게 제기됐다.

또 이달 초 벨기에 동부 도시 리에주에서도 유대교 회당 앞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을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하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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