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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삭발 투쟁에 전재수 "글로벌허브특별법 매듭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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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부산)(g1_support@naver.com)]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삭발 투쟁에 나선 가운데 법안을 발의했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도부를 만나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신사' 정치인으로 알려진 박형준 시장이 정계 입문 후 처음으로 삭발 투쟁을 감행하자 전재수 의원 역시 '추진력'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형국이다.

전재수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SNS에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마침표를 찍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내일 오전 9시 10분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관련한 원내지도부 면담이 있다며 지난주 내내 소통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으로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을 보여드렸다"고 한 전 의원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로 부산에 딱 1명 밖에 없는 민주당 국회의원의 진짜 효능감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전 의원은 "제가 공동대표발의한 법안을 제가 매듭짓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레시안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프레시안(강지원)



전 의원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도 "부산시민들께 더불어민주당의 효능감을 보여드리기 위해 지난주 내내 행안위, 지도부와 소통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내일 매듭을 지을 것"이라며 이번 회기 내에 특별법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보였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박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160만 부산 시민이 서명한 법안이 우습게 보이냐"며 "부산을 싱가포르처럼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인가. 북극항로 시대의 글로벌 해양수도를 만들겠다는 것은 헛말이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반문했다.

이어 "정치적 생색을 낼 수 있는 것은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붙잡는 좁은 정치를 이제는 그만하시라"고 촉구한 뒤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삭발을 단행했다. 그는 삭발 직전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나서도 특별법 통과를 호소했다. 지도부와 만난 박 시장은 "정쟁 요소도 없고 정부와 협의도 끝났는데 행안위에서 계속 지체시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비난했다.

프레시안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시장은 정치권의 대표적인 '신사'로 평가받아 왔다. 그런 박 시장이 삭발에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은 이날 삭발에 앞서서도 "평소 저는 논리와 합리로 정치를 풀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삭발하고 단식하는 자해적 행위에 대해서는 부정적 생각이었다"고 했다.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시장의 삭발과 국민의힘의 경선 구도를 연관짓고 있다. 박 시장이 경선에서 맞붙는 주진우 의원과의 선명성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삭발이라는 강수를 택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이 최근 경선 캠프에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의 아들인 손영광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인선한 것도 이와 무관치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와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의 부산 이전을 통해 보인 '압도적 추진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를 향한 공세에는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집권여당 후보로서의 '해결사' 이미지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평가다.

[강지원 기자(=부산)(g1_sup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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