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웃으며 손을 맞잡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자, 법사위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직을 자당에 넘기라고 요구했다.
추 의원은 이날 법사위원장으로서 사법·검찰개혁 등 주요 입법 성과를 부각하며 경기도지사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사임한다는 뜻을 밝혔다. 추 의원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본경선에 올랐다.
추 의원은 사법·검찰개혁 법안들을 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밀어붙이는 것을 뒷받침해왔다. 특히 국민의힘이 나 의원 법사위 간사 선임 요청을 거부하는 이례적인 강경대응을 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 의원 사임을 두고 “법사위원장 자리를 자신의 선거운동판으로 악용하다 이제야 물러났다”며 “그들이 자랑하는 개혁의 실체는 검찰의 완전한 해체이자 사법시스템의 완벽한 파괴였다. 오로지 이재명(대통령) 죄 지우기, 자당의 방탄과 정략을 위해 사법의 근간을 짓밟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최근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모든 상임위원장을 가져오겠다고 예고한 것을 거론하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법사위원장직은 즉각 국민의힘에 반환해야 한다”면서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의 전리품도, 특정 정치인의 도지사 출마를 위한 징검다리도 아니다”고 꼬집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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