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시작한 뒤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92%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통신은 이날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시작한 뒤 탄도미사일 400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전쟁 개시 후 발사한 4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 중 약 92%를 요격했다"며 매우 높은 요격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미국의 발전 시설 공격 예고, 지상군 투입 가능성 등 압박에 미사일 사거리를 늘리고 드론 전력을 고도화하면서 맞대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이내에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타격해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란은 미사일 사거리를 늘리고 드론 전력을 고도화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은 전날 핵시설이 있는 이스라엘 디모나시(市)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3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북동쪽으로 25㎞ 떨어진 아라드 마을에서도 최소 59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에는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기지는 이란 본토에서 약 4000㎞ 떨어진 곳이다. 사거리를 2000㎞로 자체 제한했던 이란에서 사거리 4000㎞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영국 런던이나 프랑스 파리 등 서유럽 주요 도시도 이란의 공격 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란군은 이날 기존 드론보다 파괴력이 강화된 '아라시-2'로 이스라엘의 물류 허브 벤구리온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아라시-2는 사거리가 이스라엘 전역에 닿을 수 있는 2000㎞에 달하며 저비용 장시간 비행과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란군의 주장이다. 이란군은 이 드론을 개발하면서 '텔아비브와 하이파 타격용'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아제르바이잔 니히체반 공항을 공격했을 때에도 이 기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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