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이 열린 상태의 물티슈. 입구가 외부에 노출되면 이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물티슈는 정제수와 보존제가 포함된 제품으로, 밀폐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구가 외부에 노출되면 공기 중 먼지나 미생물이 들어갈 수 있다. 특히 물티슈는 수분이 많은 구조라 외부 오염에 취약해 관리 상태에 따라 품질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개봉 이후에는 입구 쪽부터 냄새나 변질이 먼저 나타난다. 물티슈를 꺼낼 때마다 입구가 드러나고 손이 자주 닿기 때문이다. 뚜껑을 닫지 않으면 입구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고 먼지나 손에 묻은 세균이 들어가면서 미생물이 쉽게 늘어날 수 있다.
물티슈를 꺼내는 모습. 사용 중 입구에 손이 닿으면 세균이 묻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보관 환경도 영향을 미친다. 욕실이나 주방처럼 습도와 온도가 높은 공간은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싱크대 주변에 물티슈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곳에서는 오염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기온이 높을수록 수분 증발이 빨라지고 습도가 높으면 미생물 증식도 활발해질 수 있다. 같은 제품이라도 보관 장소에 따라 상태 변화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물티슈를 15~25도 사이의 서늘한 실내에서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
직사광선 역시 피해야 한다.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포장 내부 온도가 올라가 수분이 빠르게 줄거나 성분 변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차량 내부처럼 밀폐된 공간은 온도가 크게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물티슈는 원래 포장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용기에 담아 쓰면 밀폐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물티슈를 뒤집어 두는 방법도 있지만 공기 노출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뚜껑을 닫아 밀폐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뚜껑이 닫힌 물티슈 모습. 밀폐 상태를 유지해야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사용 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물티슈는 개봉 후 1~3개월 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는 사용 기간을 더 짧게 잡는 것이 권장된다.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줄거나 냄새 변화, 변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제조일자와 개봉 시점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재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사용한 물티슈에는 이물질과 세균이 남을 수 있어 다른 부위를 닦으면 세균이 함께 퍼질 수 있다. 영국 카디프대학 연구에서도 물티슈 한 장으로 여러 곳을 닦을 때 세균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전 손 위생도 중요하다. 물티슈를 꺼낼 때 손이 입구에 닿는 구조라 오염된 손으로 사용할 경우 내부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손을 씻은 뒤 사용하는 습관만으로도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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