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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소변 후 ‘이 습관’ 자칫 암 부른다…세균·곰팡이 득실득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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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남성들이 소변 후 휴지로 닦지 않으면 잔뇨로 인해 염증은 물론 암까지 유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23rf


소변 후 휴지로 닦지 않는 습관이 남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요도 주변에 남은 소변이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돼 염증과 감염, 심하면 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 남성의 소변 후 휴지 사용을 둘러싼 소셜미디어(SNS) 논쟁을 소개하며 전문의들의 조언을 전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남자들이 소변 후 닦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며 충격받은 여성들의 영상에 반응해 팔로워들에게 “소변 후 살짝 닦으라”고 촉구하는 영상이 올라와 330만회 이상 조회됐다.

실제 전문가들은 이 습관이 단순한 위생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남성 생식기 피부질환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번커 교수는 “음경에 남은 소변이 피부경화증·칸디다증·배뇨통·포피 협착, 심지어 음경암의 원인이 된다는 근거가 충분히 쌓여 있다”고 경고했다. 피부 안쪽에 소변이 고이면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만들어져 세균과 효모균이 번식하기 쉬워진다는 설명이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은 귀두염이다. 이 질환은 전체 남성의 3~11%에서 발생한다.

소변을 다 보고 나서도 소변이 조금씩 새는 ‘배뇨 후 요점적’ 증상을 가진 남성은 특히 위험하다. 50세 이상 남성의 최대 63%가 경험하는 이 증상은 골반저근 약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잘못된 소변 보는 자세도 영향을 미친다.

귀두염을 방치하면 만성 피부질환인 경화성태선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 질환은 성관계 중이나 이후에 가려움·따가움·통증을 유발하고, 포피가 좁아져 발기 시 통증을 일으키며 피부가 찢어지거나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 소변 흐름 자체에도 영향을 준다.

이 질환은 드물며 남성의 약 0.07%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영국 피부과 협회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변 후 음경을 건조시킬 것을 권장한다.

번커 교수는 “초기에 진단해 올바른 관리를 이어가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평생 습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소변을 본 뒤에는 건식 화장지로 해당 부위를 닦아야 하며, 물티슈는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성분이 들어 있어 오히려 해롭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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