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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윤어게인 절연 못하고 반대파 숙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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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 "아직도 윤어게인과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과 맞선 사람을 숙청하다가 대법원에서 개망신을 당해도 누구 하나 책임지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등 맹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가 사랑하던 국민의힘은 윤리위원회를 동원해 반대파를 찍어내는 숙청과 징계 전문 정당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런데 숙청이라도 잘하면 유능해 보이기라도 할 것"이라며 "그 숙청, 징계 딱 그것만 열심히 하는 정당이 그 한 가지마저 제대로 하지 못한다", "징계하는 족족 배현진·김종혁 모두 다 법원에서 (효력정지) 가처분이 내려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친한(親한동훈)계 인사인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처분에 대해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하자 한 전 대표 측이 지도부에 대한 공세를 높인 것.

한 전 대표는 "법원은 웬만하면 오죽하면 정말 눈 뜨고 못 봐줄 정도 아니면 정당 사무에 관여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눈 뜨고 못 봐줄 비정상이란 얘기"라며 "그런데도 지금 국민의힘 당권파는 부끄러운 줄 모른다. 제대로 된 입장도 내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서도 "이재명 정권이 경제학에서 말하는 시장을 이겨먹으려 들어서 문제라면, 윤어게인 세력, 지금 국민의힘 당권파란 사람들은 민심의 시장을 이겨먹으려 해서 문제"라며 "심지어 다시 계엄을 해도 계엄해제 표결에 안 들어가겠다고 뻔뻔하게 말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니까 오만하게 시장을 이겨먹으려 드는 민주당 정권임에도 지지율이 높다"며 "아무리 (민주당을) 비판해도 '너희는 민심의 시장을 이겨먹으려 하는 사람들 아니냐'고 국민들께서 보수정치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정권이 유능하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은 정치를 계속하고 있는데 오히려 국민들이 보수정치, 국힘 정치에 더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윤어게인 세력, 국민의힘 당권파란 사람들은 정치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해왔기 때문"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두고도 "주가가 올라서 경기가 좋아졌나. 시장 상인들의 삶이 나아졌나"라며 "코스피가 5000을 넘었으니 역대급 유능한 정부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검찰개혁·사법개혁 강행 국면을 두고도 "대놓고 대법관을 공격하며 판·검사와 경찰들을 길들이고 겁박한다. 알아서 기라고 법 왜곡죄라는 희한한 죄를 만들었다"며 "재판소원제는 어떤가. 4심제를 하겠다는 건데 교도소에 가 있는 범죄자들이 신나서 헌법소원 한다고 난리"라고 비판했다.

프레시안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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