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2026.3.21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한국의 역사와 감정은 ‘한’이라는 단어에서 비롯돼요. 한은 한국 자체를 의미하는 동시에 격동적이고 힘겨웠던 한국 역사에서 나오는 그리움과 슬픔을 담고 있어요. 우리는 한국 문화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끄는 영웅적인 인물로 BTS 멤버들을 재해석했어요.”
21일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의 의상을 맡은 한국 브랜드 ‘송지오’(Songzio)의 송재우 대표 겸 디자이너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송 대표는 “BTS는 한국의 역사를 강조하면서 이를 보다 현대적인 메시지로 재해석하고 있다”며 “우리도 한국적인 뿌리와 감성을 브랜드에 담아내되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BTS의 의상 컨셉을 영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RM은 리더이기에 영웅, 진은 예술가, 지민은 시인, 슈가는 건축가, 정국은 선구자, 제이홉은 소리꾼, 뷔는 도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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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처음에는 한국 전통 갑옷을 재해석해 보려고 했는데 여러 겹을 디자인하다 보니 너무 뻣뻣해졌다”며 “공연 때 움직임이 많아 문제가 될 수 있어서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의 유연성을 접목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BTS는 과거에도 우리 브랜드의 옷을 여러 차례 입었지만 이렇게 시작부터 같이 컬렉션을 구상한 것은 처음”며 “한국의 아이콘들이 역사적인 순간에 한국 브랜드를 찾아 준 것이 감동적”이라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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