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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축소 검토' 발언 하루 만에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안 풀면 발전소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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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란은 한 시설을 공격하면 여러 시설에 보복할 것이라며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안에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여러 발전소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며 "가장 큰 시설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테러 정권에 대한 중동에서의 대규모 군사적 노력을 점차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우리는 군사적 목표 달성에 근접하고 있다"고 썼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48시간 통첩'에 이란군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이란 관영매체를 통해 "이제 '눈에는 눈' 원칙에서 더 나아가 적대국의 어떤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만약 적대국이 기반 시설 하나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여러 시설에 보복할 것"이라고 맞섰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공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고, 현재까지도 이를 시행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산유국의 주요 수출로로,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5분의 1가량이 이곳을 통과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 성격의 발언을 꺼낸 것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 급등, 경제 불안 등이 국내 여론에 미칠 악영향을 걱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도 여론 동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명확한 지원 의사를 밝힌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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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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