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서 화려한 무대를 마치고 아미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뉴스1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이 넷플릭스를 통해 광화문과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했다.
BTS는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했다. 이날 무료 공연에는 국내외 아미(ARMY·팬덤명) 10만4000명이 운집해 ‘활동 2막’의 시작을 함께 했다.
공연은 북악산과 경복궁 근정문·흥례문,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왕의 길’을 따라가는 드론샷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광화문 월대에 도열한 50명의 무용수가 양옆으로 갈라지고, 그 사이로 BTS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신보 ‘넘버 29’에 담긴 선덕대왕신종의 종소리가 울린 뒤, 국립국악원 연주자·가창자가 함께한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지며 역사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드러냈다.
건물 3층 높이의 액자형 무대는 광화문과 일곱 멤버를 한 화면에 담아내며 상징성을 극대화했다. 광화문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는 도심과 문화유산, BTS의 퍼포먼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장관을 연출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은 응원봉 ‘아미밤’과 무대 연출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광장 전체를 다양한 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공연은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 글로벌 히트곡도 포함됐지만, 12곡 중 8곡이 신곡으로 채워졌다. 디자이너 송지오가 ‘영웅’을 콘셉트로 디자인한 블랙 의상을 입은 멤버들은 ‘훌리건’, ‘2.0’ 등을 선보이며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광장을 가득 채운 함성을 듣는 순간 ‘마침내 돌아왔구나’라는 벅찬 마음이 든다”며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인 광화문에서 무대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한 40대 대만 팬은 “역사적인 공간에서 펼쳐진 공연과 무대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BTS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741일째인데,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외신의 관심도 뜨거웠다. 뉴욕타임스는 홈페이지에 ‘BTS 복귀’ 코너를 별도로 개설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전하며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인 BTS의 웅장한 귀환”이라고 평했다. CNN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 다수가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상업성보다 진화를 택한 귀환”, 롤링스톤은 “한국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대담한 실험을 시도한 앨범”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로이터는 이번 컴백을 ‘34개 도시, 82회 공연에 이르는 초대형 글로벌 투어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최대 18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공연 수익을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역대 공연 매출 1위'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에 근접하거나 상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보는 발매 첫날 398만장이 판매되며 자체 초동 기록(337만장)을 단 하루 만에 경신했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2일 “BTS 공연 티켓 수익을 1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약 1조8000억원의 소비재 수출과 함께 총 5조원대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공연 자체를 넘어 관광 유발 효과를 겨냥한 성격이 강하다”며 “넷플릭스 생중계를 계기로 방한 수요 증가 등 장기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이브는 광화문 공연 협조에 감사를 전하며 “국가유산과 문화재 보호 및 홍보 방안을 구체화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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