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2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 하이브리드 추월…보조금·고유가 영향

댓글0
전기차 3만5766대 판매…전년比 170% 증가
서울경제TV

기아의 첫 목적기반차량(PBV) PV5.[사진=기아]



[서울경제TV=최동수 인턴기자]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나온 지표라 눈길을 끈다.

22일 카이즈유데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5766대로 집계됐다. 이는 하이브리드 판매량인 2만9112대를 넘어선 수치다. 전기차 판매가 월간 기준으로 하이브리드를 추월한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전기차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하며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1월부터 세자릿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7.1% 줄었다.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은 기아가 1만4701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기아의 첫 목적기반차량(PBV) PV5가 4242대 판매되며 흥행을 이끌었다. 뒤이어 EV3 3150대, EV5 2927대 등 주력 모델들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현대차는 8632대를 판매했다. 아이오닉5가 2688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테슬라7869대, KGM 1077대, 중국 BYD 957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판매량 역전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가격이 지목됐다. 정부가 연초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확정한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차 제조사들이 앞다퉈 할인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전기차의 실구매 가격이 하이브리드와 비슷하거나 더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기아 EV5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경우 실구매가가 3000만 원 후반에서 4000만 원 초반대로 비슷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유지비가 비교적 저렴한 전기차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이란발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달 26일 배럴당 70.75달러에서 지난 19일 108.65달러까지 치솟았다. 한 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50% 넘게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어느정도 하이브리드와 비슷해지면서 소비자 선택이 전기차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제 같은 차급 내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astsu@sedaily.com

최동수 기자 easts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세계일보KT&G, 신입사원 공개채용…오는 20일까지 모집
  • 헤럴드경제한유원 ‘동반성장몰’ 수해 재난지역 지원 특별 기획전
  • 조선비즈증권 영업 3개월 만에… 우리투자증권, 2분기 순익 159억원
  • 뉴스핌BNK부산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및 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 실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