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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 전문가급 카메라 될뻔했는데…진흙탕 싸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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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W] 할라이드 인수 추진… 무산 후 소송전 비화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18 프로'의 카메라 성능을 전문 카메라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유명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 인수를 추진했으나, 협상 결렬 후 해당 업체 창업자 간의 법적 분쟁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25년 여름 할라이드(Halide), 키노(Kino), 스펙터(Spectre) 등 인기 카메라 앱을 개발한 룩스 옵틱스(Lux Optics)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애플은 당시 아이폰 18 프로의 내장 카메라 앱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룩스 옵틱스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적극 검토했다. 하지만 룩스 옵틱스 측이 추후 더 높은 매각 대금을 기대하며 제안을 거절하면서 인수는 최종 무산됐다.

인수 협상이 결렬된 지 두 달 만에 애플은 룩스 옵틱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디자이너인 세바스찬 드 위드(Sebastian de With) 영입에 나섰다. 이후 룩스 옵틱스의 벤 샌도프스키(Ben Sandofsky)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월 세바스찬 드 위드 디자이너를 재정적 부정행위 혐의로 해고했으며, 드 위드는 지난 1월 애플의 디자인 팀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벤 샌도프스키 CEO는 캘리포니아 주 상급법원에 세바스찬 드 위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샌도프스키 CEO는 드 위드가 2022년부터 15만달러(약 2억원) 이상의 회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유용했으며, 룩스 옵틱스의 기밀 자료와 소스 코드를 애플에 무단으로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이번 사건의 피고로 지명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불법 행위 혐의도 받지 않고 있다.

반면 세바스찬 드 위드 측 변호인은 해당 소송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드 위드 측은 애플에서의 업무 과정에서 룩스의 지식재산권을 사용하거나 이전, 공개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룩스 내부의 재무 불규칙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기록 열람을 요청하자 이에 대한 보복성 대응으로 소송이 제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애플이 서드파티 앱 개발사 인수를 검토할 만큼 아이폰 18 프로의 카메라 소프트웨어 고도화에 매달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하드웨어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시장에서 '프로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센서 크기 확대를 넘어 사용자 경험(UX)을 결정짓는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성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인수 무산과 이어진 핵심 인력의 '개별 이적' 및 소송전은 애플의 인재 확보 전략이 스타트업 생태계와 충돌하는 단면을 보여주는 셈이다. 애플이 소송의 직접적인 당사자는 아니지만, 유출된 소스 코드 활용 여부가 향후 아이폰 18 프로 카메라 앱의 정당성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혁신적인 기능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불거진 이번 잡음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하반기 플래그십 리더십 수성의 중요한 숙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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