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라인 3줄 요약]
●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과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를 겨냥해 카드르·에마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개전 후 72번째 공격을 감행하며, 전쟁 22일째에도 고강도 타격을 이어갔다.
● BBC·ABC 등의 위성사진 및 CSIS 분석에 따르면 개전 후 첫 2주 동안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은 최소 8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고, 특히 레이더·통신 장비 등 고가치 표적이 집중적으로 노려진 정황이 포착됐다.
● 미 국방부는 전쟁 첫 6일 비용만 최소 113억 달러(약 16조 7000억원)로 보고했으며, 추가로 2000억 달러(약 270조원) 이상 자금 지원을 백악관에 요청해 이번 전쟁의 군사·재정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과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를 겨냥해 카드르·에마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개전 후 72번째 공격을 감행하며, 전쟁 22일째에도 고강도 타격을 이어갔다.
● BBC·ABC 등의 위성사진 및 CSIS 분석에 따르면 개전 후 첫 2주 동안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은 최소 8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고, 특히 레이더·통신 장비 등 고가치 표적이 집중적으로 노려진 정황이 포착됐다.
● 미 국방부는 전쟁 첫 6일 비용만 최소 113억 달러(약 16조 7000억원)로 보고했으며, 추가로 2000억 달러(약 270조원) 이상 자금 지원을 백악관에 요청해 이번 전쟁의 군사·재정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22일째인 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 중·북부와 바레인 주페어지역에 있는 미 해군 제5함대 본부를 겨냥한 개전 후 72번째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이날 IRGC가 군사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2026.3.21 IRGC 자료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22일째인 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 중·북부와 바레인 주페어 지역에 있는 미 해군 제5함대 본부를 겨냥한 개전 후 72번째 공격을 감행했다.
한 달간의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기념한 이번 공격에 IRGC는 “강력하고 파괴적이며 정밀타격이 가능한 ‘카드르’ 및 ‘에마드’ 미사일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카드르(가드르)와 에마드는 이란의 샤하브-3 계열 액체연료식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다. 카드르는 사거리 연장형, 에마드는 기동형 재진입체를 적용해 정밀도를 높인 개량형으로 평가된다. 사거리는 각각 2000㎞, 1700㎞ 수준이다. 이란은 북한의 노동1호 미사일을 가져다 샤하브-3 계열을 만들었다.
“중동 미군기지, 첫 2주만에 ‘최소’ 1.2조원 피해”
이처럼 IRGC가 질적·양적 열세 속에 결사항전을 이어가면서, 중동 지역에서 미국이 사용하는 군사기지들은 개전 후 첫 2주 간 최소 8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BBC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분석과 자사 위성사진 검토를 토대로 이 같은 추정치를 제시했으며, 피해 규모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클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마크 캔시언 CSIS 선임고문은 역내 미군 기지 피해가 그동안 과소평가돼 왔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체 피해 범위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추가 정보가 확보돼야 보다 정확한 손실 규모를 산정할 수 있다는 단서도 달았다.
피해의 상당 부분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레이더 타격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요르단의 사드 연계 미군 레이더 1건의 손실이 수억 달러 규모로 추정됐고, 건물·시설 등 기지 인프라 피해도 약 3억 1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바레인 마나마 주페어 지역 건물이 손상돼 있다. 2026.3.1 주페어 로이터 연합뉴스 |
위성사진이 보여주는 정황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ABC뉴스의 시각분석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는 과거 AN/TPY-2 레이더가 있던 건물 인근에 연기 흔적이 포착됐고, 아랍에미리트(UAE) 내 알사데르·아부다비 인근 기지들에서도 레이더 사이트가 타격받은 정황이 나타났다.
다만 사우디 기지의 경우 공격 당시 실제로 해당 레이더가 현장에 있었는지는 위성사진만으로 확정되지 않는다고 ABC는 덧붙였다.
요르단 무와파크 알살티 기지에서는 AN/TPY-2 레이더 장비가 들어선 건물 일부가 파손된 모습이 보였고, 요르단 측 소식통은 ABC에 레이더가 손상됐다고 확인했다.
쿠웨이트 캠프 아리프잔에서는 여러 개의 레이더 돔이 손상된 것으로 보였고 쿠웨이트도 이를 확인했다.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서도 위성사진상 위성통신 안테나로 보이는 시설의 손상 정황이 포착됐다.
BBC의 경우는 이란이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지를 여러 차례 반복 타격한 점에 주목했다. 이는 단순한 보복을 넘어 레이더와 감시·통신 체계 같은 고가치 표적을 의도적으로 노린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레이더와 위성통신 장비는 현대 군사작전에서 사실상 ‘눈과 귀’ 역할을 하는 핵심 자산이다.
“미 국방부, 의회에 270조원 요청”
헤그세스 “악당 제거에는 돈이 든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22일째인 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 중·북부와 바레인 주페어지역에 있는 미 해군 제5함대 본부를 겨냥한 개전 후 72번째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이날 IRGC가 군사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2026.3.21 IRGC 자료 |
미군은 아직 이 분석에 대해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지 않았으며,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과 동맹국은 일부 레이더가 손상되더라도 중첩 배치된 센서망으로 탐지 능력을 일정 부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TPY-2 하나가 빠져도 방공망 전체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시야가 가려지는 효과는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지 피해는 전체 전쟁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전쟁 첫 6일 비용만 최소 113억 달러(약 16조 7000억원)라고 의원들에게 설명했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추가 전비 확보를 위해 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AP와 로이터는 국방부가 2000억 달러(약 270조원)가 넘는 추가 자금 요청안을 백악관에 보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에 대해 “악당을 제거하는 데는 돈이 든다”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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