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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보다 BTS…“광화문 공연 한번으로 2666억 경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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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광화문에서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라이브 무대를 앞두고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외신들이 BTS 공연이 창출할 막대한 경제 효과와 수익성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TS를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교하며 약 4년 만에 복귀하는 BTS가 '슈퍼팬 시대'의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필리핀 팬은 BTS 팝업스토어에서 앨범 풀세트와 의류, 굿즈 등을 구매하는 데 약 1300달러(약 195만 원)를 지출했다.

BTS는 티켓, 굿즈, 앨범 판매 등을 포함한 월드 투어를 통해 약 13억 달러(약 1조 9584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2024년 '에라스(Eras)' 투어로 약 20억 달러(약 3조 원)를 기록한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국내 증권가의 전망은 더욱 낙관적이다. IBK투자증권은 BTS 월드 투어 매출이 최소 2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으며, IM증권은 티켓 매출만 1조 5000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WSJ은 BTS의 수익 구조에 대해 “같은 도시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열어 이동 비용을 줄이고, 팬들이 직접 이동하도록 유도한다”며 “무대를 경기장 중앙에 배치해 360도 시야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좌석을 판매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BTS 소속사 하이브는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티켓 선예매 권한을 제공하고 있으며, 충성도 높은 팬들이 일반 예매 이전에 상당수 좌석을 확보하는 구조도 수익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BTS 광화문 공연이 명절에 준하는 소비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권, 숙박, 음식, 굿즈, 스트리밍 등을 포함한 경제 효과는 약 1억 7700만 달러(약 266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의 도시별 평균 경제 효과(5000만~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공연에 25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BTS의 복귀와 신보 발표가 한국 경제는 물론 문화적 영향력, 이른바 '소프트파워'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BTS는 광화문 공연 이후 다음 달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5개 대륙 34개 도시에서 총 82회에 걸친 월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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