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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일본 선박 통과 협의"...외교부 "관련국 소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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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외무장관이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해 일본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우리 선박 20여 척도 고립이 장기화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란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통과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닫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지난 19일) : 해협은 오직 우리의 적, 즉 우리나라에 부당한 침략을 자행한 자들과 그들의 동맹국들에만 닫혀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서, 적이 아닌 나라의 선박은 통과가 가능하다며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란은 앞서 중국과 인도 선박에 대해서도 호르무즈 통과를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우리 선박 20여 척도 선원 180여 명을 태운 채 발이 묶여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이란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나 우리 선박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지난 17일) : (이란과도 외교 채널이나 정부 라인 이런 걸 통해서 지금 교류나 교섭하고 있는 게 혹시 있을까요?) 관련 언급은 삼가고자 하고, 정부는 현 중동 상황의 조기 안정을 위한 필요한 외교적인 소통과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우리 정부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주도한 호르무즈 봉쇄 규탄 공동성명에 뒤늦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7개 나라로 시작한 성명 동참 국가가 스무 곳을 넘어선 가운데 실질적인 통행 허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김효진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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