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복귀를 알리는 21일 광화문 공연장이 붉은색 빛깔로 물들여지고 있다. 마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모습을 연상케 한다. 사진=김경수 기자 |
[파이낸셜뉴스]방탄소년단(BTS)이 21일 화려하게 복귀를 알린 광화문 광장 공연장이 붉은빛, 파란빛, 보랏빛의 물결로 물들여졌다. 17층 고층에서 내려다본 BTS의 광화문 공연장은 화려한 빛깔들의 향연이었다. 공연시작과 함께 붉은 빛으로 광화문이 물들여 질때는 마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붉은악마들의 재등장을 연상케 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BTS의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만해도 BTS의 팬 '아미'들이 가져온 보랏빛 응원봉들이 공연장 관객석을 먼저 물들였다. 하지만 공연시작과 함께 BTS 무대와 객석은 갑자기 붉은색으로 물들여졌다. BTS의 '아리랑'과 '버터' 노래가 처음 시작될 때까지도 붉은빛 무대가 이어졌다. 아미들도 붉은 빛 응원봉으로 일제히 보조를 맞췄다.
하지만 공연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파란색 무대로 변했고 팬들이 들고온 응원봉 색깔도 일제히 푸른 빛깔로 바꿨다. 붉은색과 푸른색의 조화가 마치 태극빛을 연상케 했다. 뒤이어 BTS의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가 울려퍼질 때는 응원봉이 보랏빛으로 변했다.
방탄소년단(BTS)의 복귀를 알리는 21일 광화문 공연무대와 객석이 푸른빛으로 바뀌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의 복귀를 알리는 21일 광화문 공연장이 붉은색 빛깔로 물들여지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
이날 서울의 날씨는 아직 초봄의 쌀쌀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아미들의 열기까지 식히지 못했다. 오후 6시 무렵부터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는 BTS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BTS 멤버들의 완전체 복귀 무대를 직관하기 위해 국내외 팬 수십만명이 광화문에 집결했다. 광화문에서 이같은 대형 문화행사가 개최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대중가수 공연으로는 BTS가 최초다. 오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 무대 조명이 일제히 켜지며 BTS 멤버들이 등장하자 광화문광장에 아미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공연장 2만2000석 규모의 좌석은 물론, 주변 도로와 인근 건물까지 인파가 몰렸지만, 질서정연하게 공연을 지켜봤다.
광화문광장 북단부터 시청역까지 약 1.2km 구간은 이미 '코어존'으로 묶여 펜스와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 수십만명의 인파가 광화문 일대를 장악하면서, 지하철 일부 구간 무정차와 버스 노선 우회 등 교통통제가 가동됐다. 거리 응원과 시위의 중심지로 각인된 광화문광장은 이번엔 K팝 아이콘의 무료 공연을 보기 위해 온 팬들로 뒤덮혀, 2002·2006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모인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과 서울시는 압사·밀집사고를 막기 위해 고공 관측차, 경찰버스, 조명 차량 등 5400여 점의 장비를 투입하고, 광화문 인근 31개 빌딩 출입 통제까지 포함한 대규모 인파 관리 계획을 가동했다. 공연장 코어존에는 펜스와 이동 구간을 나누는 '스타디움형 관리'가 적용됐다. 경찰은 최대 1만5000명에 가까운 인력을 배치해 인파 흐름을 조절했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가졌다. BTS의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의 복귀를 알리는 21일 광화문 공연무대와 객석이 BTS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여지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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