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6.3.21/뉴스1 |
광화문 무대가 물결쳤다. 망망대해 앞에서 그 어떤 역경도 헤쳐나가겠다는 멤버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듯했다.
4년 만에 서울 광화문에서 컴백 라이브 공연을 갖는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타이틀곡 ‘스윔’이 울려 퍼지기 전, BTS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내놓기 전까지 고민을 스스럼없이 터놓았다.
이날 저녁 8시부터 펼쳐진 공연 중반, 멤버들은 마이크를 잡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털어놓았다.
아미(BTS 팬덤)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기념 공연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관람 중 눈물을 닦고 있다. /뉴스1 |
진은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게 되는 날이 오다니 감격스럽다”면서 쌀쌀한 날씨에 붉어진 볼을 밝혔고, 정국은 “다 함께 노래 부를 수 있다니 영광”이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저희가 잊히지 않을까, 기억해 주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러한 고민을 통해서 이렇게 다시 서게 됐다”고 말했다. 슈가는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고, 변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아직도 확실할 수 없고 불안하기는 하지만 이것도 저희 감정, 저희 자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었다.
RM은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떤 아티스트, 작업자로 남아야 하는지 고민을 했다”면서 “답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었다. 스스로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보고 불안이나 방황까지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이 방탄 앨범 속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지민은 “저희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항상 두렵고 그렇지만 이번 무대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처럼 ‘킵 스위밍(keep swimming)’ 하면 언젠가 해답을 찾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뷔는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나가 아미분들한테 예쁜 모습 보이고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을 이었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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