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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못가고 멈췄다"...대전 공장 화재 실종자 14명 전원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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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공장 화재 희생자들이 탈출을 위해 계단으로 이동 중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후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오후 5시 마지막 연락두절자를 확인하면서 14명 전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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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53명이 다쳤다. 또 근로자 14명이 연락두절인 상태로,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과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화재로 무너진 공장 동 연결다리(브릿지) 모습.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gyun507@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발견된 12~14번째 희생자들은 동관 2층 스프링클러용 물탱크 인근에서 발견됐다. 해당 지점은 소방펌프용 물탱크가 설치된 공간이다.

희생자들은 계단 방향으로 이동하다 계단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물탱크 주변에 흩어진 상태였으며 소방당국은 화재를 피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층은 붕괴가 진행된 구역으로 확인됐다.

수색 과정에서는 화재탐지견이 투입됐다. 탐지견이 특정 지점을 표시한 뒤 반경 내 수색을 통해 12~14번째 희생자들이 발견됐으며, 앞서 11번째 희생자 역시 탐지견 탐색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오후 4시 10분과 4시 48분, 그리고 오후 5시 마지막 실종자 3명의 위치가 확인됐다. 이들 모두 동관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7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14명, 중상 25명, 경상 35명이다. 현재 10개 병원에서 28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7명은 퇴원했다. 경상자 1명은 전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 내부 구조와 소방 설비 관련 내용도 브리핑에서 공개됐다. 샌드위치 패널은 난연 2급 자재로 약 1시간 정도 화재를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설명됐다.

해당 공장은 자체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해 운영 중이었으며, 자체 점검은 연 2회 실시됐다. 마지막 점검은 2025년 10월 진행됐고, 당시 소방시설 압력 미달 문제가 확인돼 조치가 이뤄졌다.

또 2024년 8월에는 아리셀 리튬 배터리 화재 이후 관련 점검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방계획서는 과거 자료로 유지되고 있어 현장 지도 조치가 이뤄졌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합동감식 일정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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