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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직전 수만명 운집…'보랏빛' 달아오른 광화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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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광화문 공연 전 광화문 일대 3만명 운집
튀르키예서 온가족이 BTS 보러 광화문 찾기도
'보라보라' 설레는 팬들 가벼운 발걸음 "너무 행운"
노컷뉴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일인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팬들이 BTS멤버 뷔가 모델인 한 카페에서 주문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중간에 서지 마시고 계속 이동해주세요."

21일 오후,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광화문 일대 거리는 끝없이 줄지은 보라색 인파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곳곳마다 배치된 경찰과 안전요원들은 혼잡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를 섞어가며 우측보행 등을 끊임없이 유도했다.

공연장 쪽으로 향하는 이들은 설레는 얼굴로 발걸음을 옮겼다. 응원봉을 들거나 특히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장식으로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낸 팬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가방에 보라색 댕기를 달거나 보라색 모자 등으로 '팬심'을 뽐내는 모습이었다.

광화문 일대 금속탐지 등 신체·물품 검사

공연 2시간 전인 오후 6시 기준 광화문 일대엔 3만 명 가량 인파가 모인 상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 일대엔 약 3만 명의 인구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쪽으로 들어가려면 경찰이 사방에 설치한 게이트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게이트엔 문형 금속탐지기(MD)가 설치됐고, 통과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가방검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가방 속에 칼이나 가위 등 흉기가 될 수 있는 물건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사람들이 몰려 줄이 길어지면서 "그냥 지나가는 길인데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 일부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들렸지만, 일부 검색 과정에서 가스총이나 전기충격기 같은 반입금지 물품이 적발되기도 했다.

친구 사이인 김유정(28)씨와 박현지(28)씨는 일찌감치 공연장 인근에 도착해 2주 전 미리 예약해 둔 BTS 굿즈를 수령한 뒤 공연장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했다. BTS 팬이 되면서 더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스탠딩 추가 예약 때 겨우 표를 구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광화문에서 이렇게 크게 콘서트를 하는 것 자체가 팬으로서 너무 기대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전통 의상인 한복을 홍보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한복씨'는 이날도 한복을 알리기 위해 보라색 한복을 차려입고 광화문에 나왔다고 했다. 한복씨는 "한국 전통 의상을 알리고 함께 공연 분위기를 즐기러 왔다"며 "실제로 팬들 중 한복 입은 팬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겨우 티켓 구해" 외국인 팬들도 함박웃음

노컷뉴스

BTS(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일인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외국인 팬들도 공연장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프랑스에서 온 일로나씨와 셀리아씨는 둘 다 BTS 멤버 정국의 열혈 팬으로 겨우 티켓을 구해 오게 됐다고 했다. 일로나씨는 "한국에 교환학생을 왔다가 우연히 BTS 퍼포먼스 영상을 보고 팬이 됐다"며 "티켓을 정말 겨우 구했다. 너무 행운"이라고 기뻐했다.

튀르키예에서 온 브라크씨는 아내와, 처제, 어린 아기까지 유모차에 태워 광화문을 찾았다. 브라크씨는 BTS를 볼 수 있을 시기에 맞춰 한국 여행을 계획했지만, 티켓은 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브라크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BTS를 응원하는 분위기 자체가 즐겁다"며 웃었다.

이날 오후 3시부턴 무대 앞 지정석과 스탠딩석 입장이 시작돼 관람객들이 계속 입장하고 있다. 다만 현재 광화문쪽으로는 인파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일부 게이트에선 티켓이 없으면 시청역쪽으로 인파를 유도하고 있다.

경찰은 무대 및 관람석 인근인 게이트 안쪽으론 인파 밀집도에 따라 인파 유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어서 공연시간이 가까워지면 진입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주변 빌딩 31곳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우회 입장이나 옥상 관람을 차단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번 공연을 위해 현장엔 경찰과 소방 등 인력이 1만5천 명 가까이 투입됐다.

지하철역 무정차·버스는 우회

오후 6시 기준 현재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인 광화문역(5호선), 시청역(1·2호선), 경복궁역(3호선)은 모두 지하철이 무정차하고 있다. 차량 통행의 경우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새문안로, 광화문지하차도 등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86개 시내·마을·경기 버스는 임시 우회하고 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조치로 행사장 반경 1㎞ 이내에선 따릉이(서울시공유자전거)와 개인형이동장치(PM) 대여 및 통행도 금지되고 있다.

현재 열차가 무정차통과하는 역들에선 공연이 끝난 이후인 오후 10시부터 다시 열차가 선다. 서울시는 관람객 및 시민의 귀가를 위해 공연 종료쯤부터 막차 시간까지 2·3·5호선 임시 열차를 12대 투입해 총 24회 증회한다는 계획이다.

차량의 경우 세종대로는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사직로와 새문안로 등은 오후 11시부터 통행이 재개된다.

교통 관련 정보는 네이버·카카오지도와 서울시 홈페이지 종합안내 페이지, 서울교통정보센터 TOPIS 등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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