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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총에 식칼까지 나왔다…광화문서 줄줄이 걸린 시민들,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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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총 소지자 “호신용품”, 식칼 소지자는 요리사
과도·라이터 등 잇달아 적발…정부 “안전 최우선”
헤럴드경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당일인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팬들이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가스총과 식칼 등 위험물을 소지한 채 통행하려던 시민들이 잇따라 검문에서 적발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종로구 교보생명 건물 앞 금속탐지기 게이트를 통과하던 50대 여성에게서 가스총과 전기충격기가 발견됐다.

해당 여성은 신변 안전이 우려돼 호신 용품으로 가스총을 소지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을 인근 파출소로 인계한 뒤, 총포화약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가스총 소지에는 관할 경찰서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에도 금속탐지기 검문 과정에서 식칼을 소지한 요리사가 적발됐다. 경찰은 검문에서 식칼을 식별한 뒤 소지자의 신원이 요리사임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조치를 취했다.

배낭에 과도를 넣은 채 게이트를 통과하려던 일행도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이들은 평소 과일을 깎아 먹으려 과도를 소지한 것뿐이라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화문광장 일대는 공연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통제됐다.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 남북으로 1.2㎞, 동서로 200m 구역은 안전 펜스가 설치됐고, 광장을 통과하려면 펜스를 따라 31곳에 설치된 게이트를 지나야 한다.

정부는 “검문검색은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너그러이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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