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근본적으로 국가와 공동체가 지원하는 행사"... 하이브 측에 책임감 당부
테러 대응 태세, 옥상 폐쇄 여부 등 점검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옥상에서 BTS 컴백공연 무대가 설치된 광화문광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03.21. photo@newsis.com /사진= |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에 앞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총리는 "BTS 공연이 근본적으로는 국가와 공동체가 지원하는 행사"라며 "전 국가와 국민들이 관심과 지원, 일정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물론 그렇게 할 만큼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가 인지하기 때문에 이렇게 국가적인 역량이 동원된다"며 "광화문이 국가 공간이자 역사 공간, 민주적 공간 아닙니까. 오늘은 우리 모두가 그것을 잘 살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 마련된 통합상황본부 상황실을 찾아 관계 기관들과 공연 안전관리회의를 진행했다. 김 총리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하이브 측에 "회사가 이 공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성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행사장 곳곳을 찾아 테러 대응 태세와 인근 옥상 폐쇄 여부, 여성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보 등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금속 탐지기 설치와 관련해 "통상 이런 경우 금속 탐지 정도를 최대치로 조치하나", "더 작은 것도 민감도 조절이 되나" 등을 물으며 현장 상황을 살폈다.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는 현장 대태러지휘본부와 별도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서울시는 이동식 화장실과 개방형 공용 화장실 등을 합쳐 여성용 비율을 약 70% 수준으로 맞췄다고 김 총리에게 보고했다. 행안부는 위험 물품 반입 차단, 지능형 CCTV 모니터링, 무대 스크린 등 테러 방지 대책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안전요원 3700명을 투입해 현장 인파를 관리한다. 아울러 인파 집중에 따른 통신 장애 대비, 주변 지반 침하 등 안전사고에 대응한 관리 대책도 추진한다.
하이브 측은 위험 지역인 '핫존'을 집중 모니터링하여 인파를 1제곱미터당 2.5명 미만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외부에서 핫존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금속 탐지기 81대를 설치해 관람객 출입 통제 및 소지품 검사를 진행 중이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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