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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아미 축제의 장으로 변한 광화문 광장…인천 공항급 검문검색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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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21일 오후 8시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는 이른 오전부터 보랏빛 아미(ARMY·BTS 공식팬덤)들로 북적였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사에서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1번, 8번 출구는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아미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맞춰 입은 듯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각양각색의 보랏빛 옷을 입은 아미들은 긴 줄과 가방검색, 금속탐지기 검문 등 다소 번거로운 절차도 마다 않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방탄소년단 굿즈가 한아름 담긴 쇼핑백을 든 이들은 서울의 심장,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렘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온 마사코 씨(42)씨는 “방탄소년단이 ‘왕의 길’을 걸어 나온다는 기사를 봤다. K팝 황제가 옛날 왕들이 걸었던 길에서 나온다는 연출이 지금 멤버들의 위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서울 대치동에서 왔다는 50대 아미 김지윤 씨(51)는 “어려웠던 과거 시절부터 최정상에 이르기까지 멤버들이 고생한 과정을 지켜봤기에 이번 공연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무대 사이드가 보이는 서울 역사박물관 앞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오전부터 자리를 맡은 아미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광화문 광장 사거리 넘어 코리아나 호텔 앞 광장도 일대 전광판을 보기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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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왔다는 탈라 씨(23)는 “아미를 위한 좌석이 적어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들의 컴백하는 순간을 함께 느끼고 싶었다”며 “어제부터 신보를 무한 스트리밍하며 듣고 있다. ‘아리랑’ 떼창도 가능하다”고 수줍게 웃었다.

다만 경찰의 검문검색이 강화돼 여느 방탄소년단 행사와 달리 현장에서 버스킹이나 스트리트 댄스를 즐기는 아미의 모습은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인파가 대거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중동 전쟁에 따른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전역에 31개 게이트를 설치했고 경찰 특공대를 포함, 기동대 72개 부대, 형사 35개팀 등 6천700여명의 경찰관을 동원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임시로 휴관하고,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취소했다.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도 접근을 차단했고 무대는 경찰버스 차벽으로 막아 차량테러 등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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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경찰의 검문검색 때문에 아미가 아닌 일반 시민들의 보행이 지나치게 제한돼 곳곳에서 불만이 터지기도 했다. 직진해서 갈 수 있는 길을 우회하게 만들고 인천국제공함 뺨치는 검색 시스템 때문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오히려 줄이 적체되는 현상을 밪기도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 마련된 공연 통합현장 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안전 관리 계획 등을 보고 받은 뒤 “이번 공연이 국가적 행사가 됐고 세계가 관심을 갖는 행사가 됐지만 근본적으로는 방탄소년단과 하이브가 하는 행사를 국가와 공동체가 지원하는 행사”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회사가 공연 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전 국가와 국민들이 관심 갖고 지원하고 있고 일정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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