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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국민 불편 감수 잊지 말라”…BTS 공연 앞두고 하이브 ‘책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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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원 속 민간 행사”…주최 측 책임 의식 강조
인파 밀집 ‘코어존’·테러 대응 체계 집중 점검
경찰·소방 등 1만5000명 투입…광화문 일대 교통 통제
쿠키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BTS 행사 지원 서울시 통합현장본부를 찾아 공연 안전 관리 대책과 계획을 점검한 뒤 공연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일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주최 측의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 마련된 BTS 공연 통합현장본부를 찾아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소방, 하이브 측으로부터 안전관리 계획을 보고받았다.

그는 “BTS 공연이 국가적 행사로 확대됐지만, 본질적으로는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행사”라며 “국가와 국민이 일정 부분 불편을 감수하며 지원하고 있는 만큼, 주최 측도 그에 대한 책임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공연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국가적 역량이 동원되고 있는 것”이라며 “광화문은 국가적·역사적·민주적 공간인 만큼, 그 가치를 잘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현장 점검 과정에서 테러 대응 체계와 종합 지휘 시스템을 확인하는 한편, 스탠딩석 등 인파 밀집 구역(코어존) 대응 역량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돌발 상황 발생 시 주최 측 인력만으로 대응이 가능한지”를 질의하며 대비 수준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현장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경찰과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며 “긴급 상황 시 구급차가 즉시 진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역시 “현장 곳곳에 형사를 배치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와 주최 측 모두 대규모 행사 경험이 있는 만큼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행사인 만큼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준비한 대로 철저히 관리해 안전한 가운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광화문과 대한민국을 문화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BTS 공연은 오후 8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며,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소방·공무원 등 약 1만5000명이 현장에 투입된다. 세종대로는 전날 밤부터 전면 통제됐고, 공연 전후로 인근 도로 추가 통제와 함께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 등의 무정차 통과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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