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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 연기 기류속 트럼프 측근 30일 홍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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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보도…회담 前 경제 의제 조율 가능성
헤럴드경제

스티브 데인스 미 상원의원[홍콩 SCMP 캡처]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데인스(공화·몬태나) 미 상원의원이 오는 30일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1일 전했다.

SCMP는 이달 말로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이란 전쟁으로 사실상 연기된 가운데 데인스 의원이 홍콩을 방문한다고 했다.

데인스 의원은 1990년대 프록터 앤드 갬블에서 일할 당시 중국 본토와 홍콩 근무 경험이 있는 3선 상원의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후원자이자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직후인 작년 3월 자신의 중국 방문 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방중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다음 단계를 주선하고 준비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당시 방중 때 데인스 의원은 리창 총리와 허리펑 부총리 등을 만나 미중 간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했으며, 이는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중 긴장 완화와 관계 개선을 모색한 행보로 평가됐다.

그러나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고, 같은 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이 부산에서 열린 바 있다.

소식통들은 이번에 데인스 의원이 “홍콩에서 미국 재계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SCMP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그 이후 미·중 관계가 악화했던 탓에 데인스 의원의 이번 방문은 미국 현직 상원의원으로선 2019년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부가 이란 전쟁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5∼6주 연기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이후 데인스 의원의 홍콩 방문 소식이 나온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애초 데인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31일부터 사흘간 중국 방문을 한 이후 초당적 의회 대표단과 함께 방중해 베이징과 상하이를 고속철도로 오가며 미중 경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연기로 이 또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데인스 의원이 내년 초 현직에서 은퇴할 예정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문제와 관련해 작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홍콩의 미국 재계인사들은 물론 중국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로부터 환영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안팎에선 데인스 의원의 홍콩 방문을 통해 미중정상회담에 앞선 주요 경제 의제 관련한 사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축으로 공식적인 미중정상회담 의제 조율이 이뤄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데인스 의원을 통한 별도 트랙으로 의제 논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판공실은 물론 현지의 미국 영사관도 데인스 의원의 홍콩 방문과 관련한 질문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SCM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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