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즘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친박 보복이다', '잡음이 많다'는 말이 나온다. 국민이 바꾸라고 해서 바꾸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와 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3.11 |
그는 "그걸 보복이라면 국민의 요구를 보복이라고 부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공천 잡음과 관련해서는 "왜 시끄럽겠나. 기득권이 흔들리기 때문"이라며 "조용한 공천은 대부분 이미 다 정해진 공천이다. 그게 더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조용하면 편할 수는 있다. 그러나 조용하면 죽는다"며 "조용한 당은 죽은 당이고, 소리 없는 정치는 이미 끝난 정치"라고 했다. 이어 "지금 들리는 소리는 잡음이 아니다. 낡은 정치가 무너지는 소리이고 새로운 정치가 태어나는 진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화가 보복으로 느껴진다면 그건 그 변화의 대상이 바로 자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는 누가 더 오래 버텼느냐의 경쟁이 아니다"며 "누가 더 시대를 바꿀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리 지키는 정치가 아니라 판을 뒤집는 정치"라며 "불편해도 가겠다. 국민이 바꾸라고 하면 바꾸겠다"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현역 시·도지사, 중진의원 등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있다. 현직인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 했고 대구에서는 중진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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