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설치된 검색대에서 경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체 및 소지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는 천막 형태의 임시 게이트가 설치돼 금속탐지기와 함께 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2026.03.21.tide1@newsis.com |
[서울=뉴시스]최은수 조성하 조수원 기자 =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람객들이 신체 및 소지품 검사를 거쳐야 입장하는 등 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21일 오전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 설치된 검색 천막 아래에는 금속탐지기(MD) 3대가 나란히 설치돼 출입 게이트로 운영됐고, 이 중 1개는 출구 전용으로 사용됐다. 광화문광장 안쪽으로 들어가려는 시민들이 몰려 20명 안팎이 줄을 서 대기했고 자전거를 끌고 오거나 반려견을 동반한 시민들도 검문을 받기 위해 줄에 합류했다.
현장에는 경찰 10여명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했다. 관람객들은 MD를 통과한 뒤 소지품 검사를 받고 팔을 벌려 핸드 스캐너로 신체 검색을 거쳐야 했으며, 경찰은 팔과 다리, 주머니 안쪽까지 확인하는 등 전반적인 검문을 진행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남성은 이쪽으로 이동해달라"는 안내에 따라 남녀 동선을 구분해 검문이 이뤄졌다. 여성 관람객이 많은 구간에서는 여경이 중심이 돼 신체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광화문광장 인근 포시즌즈 호텔 앞 검색대에서도 비슷한 검문 절차가 이어졌다. 이곳에도 MD가 설치돼 관람객들은 통과 후 신체 검사를 받아야 했으며, 경찰 10명가량이 배치돼 2개 통행로로 입장을 관리했다.
검문 절차가 반복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최태식(50)씨는 "뱅뱅 돌게 만들어놨다"며 "1시간 동안 검문검색만 6번은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장 입장은 오후 4시부터라는데 화장실도 정해진 시간부터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혼식이 예정된 프레스센터는 전면 폐쇄가 어려워 하객들을 대상으로 핸드 스캐너 등을 활용한 추가 검색이 이뤄졌다. 한 하객은 "집에서 9시30분께 나왔는데 평소보다 1시간20분 더 걸렸다"며 "모바일 청첩장을 확인하고 금속탐지기 검사까지 거쳐야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 결혼식 시간대에 맞춰 을지로3가역부터 한국프레스센터 구간에 경찰 버스를 투입해 하객들을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광화문 일대에는 총 31개 출입 게이트가 설치돼 관람객 유입이 통제된다. 게이트에는 MD가 1~4대씩 배치되고, 현장 안팎에서는 휴대용 스캐너를 활용한 검문검색이 병행된다. 경찰은 광화문 일대를 여러 권역으로 나눠 인파 밀집도에 따라 출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공연 종료 이후에는 외곽부터 순차적으로 인파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서울시 실시간 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화문·덕수궁 일대에는 약 2만명 규모 인파가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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