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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재 실종자, 붕괴 잔해에 있을 듯…중장비 동원해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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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 가운데, 현재까지 부상자들을 비롯한 출근자들 중 14명의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6.3.20 ⓒ 뉴스1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로 10명이 숨진 가운데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14명 중 10명이 숨졌고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제조 공장 화재로 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4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69명 중에는 25명이 중상을, 34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현재까지 연락되지 않던 14명 중 10명을 수습했다. 전날 밤 11시 03분 본관 휴게실에서 1명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자정쯤 헬스장에서 9명을 수습해 이송했다”고 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인원은 총 28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오전 6시 30분쯤 병원에서 수술한 4명의 중환자 중 3명의 환자 상태는 유동적이다.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관계 당국은 수습된 인원 10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남득우 서장은 “현재 경찰에서 유전자 감식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실종된 4명이 붕괴된 건물 동관 주차장 잔해 속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 서장은 “수색할 부분은 수색을 완료했다. 지금 예상하기로는 (실종자가) 붕괴된 부분에 계실 것으로 예상한다”며 “철거하다가 붕괴될 우려가 있어서 안전진단을 받아 봐야 한다. 어느 부분부터 철거할지 결정되면 철거하면서 수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남 서장은 “건물 앞부분의 2, 3층을 수색했지만, 나머지는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할 계획이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2명도 부상을 입었다. 한 대원은 사다리를 지지하다가 2~3층 높이 건물에서 추락했고 나머지 대원은 현장에서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시 17분 신고 접수 이후 3차례 걸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오후 7시 12분 초진을 완료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 48분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 진압에 372명의 인력, 126대 장비가 동원됐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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