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문평동 공장 화재 현장에서 21일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종섭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이 지난 20일 불이 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화재 현장에 대한 1차 합동감식에 들어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1일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12명을 대덕구 문평동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해 발화부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1차 확인과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는 전날 오후 1시17분쯤 불이 나 약 10시간30분 만인 오후 11시48분쯤 꺼졌다. 이 불로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59명 등 6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4명이 실종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실종자 수색을 지속하는 동시에 화재 원인 규명에도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고, 광역수사대와 대덕경찰서 형사팀, 과학수사팀, 피해자 보호팀 등으로 구성된 131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합동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동시에 사망자 신원 확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화재로 전소된 공장 안에서 1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지만,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1명이다. 경찰은 유전자(DNA) 감정을 통해 남은 사망자 9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발생 이후 22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현장 통제와 조사를 진행했고, 광역피해자보호팀을 투입해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 구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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