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교보빌딩 앞에 설치된 안전게이트에선 경찰들이 광화문광장 쪽으로 들어오려는 시민들을 상대로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 안전게이트엔 3대의 문형 금속탐지기(MD)가 설치됐다. 경찰은 시민들이 MD를 통과하기 전에 바구니에 주머니 속 소지품을 전부 꺼내고 가방도 올려놓도록 안내했다.
탐지기를 통과한 시민들에게는 양팔을 벌리게 한 뒤 휴대용 스캐너를 이용해 전신을 검사했다. 경찰은 뒤쪽에서는 시민들이 지참한 가방의 경우 지퍼를 열도록 해 내부를 살폈다.
대부분의 시민은 경찰의 검문에 협조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불만을 표하기는 상황이 포착됐다. 한 중년 남성이 ‘그냥 지나가는 길인데 왜 검색하느냐’고 항의했지만 경찰은 예외 없이 검문을 했다.
교보빌딩 근처를 포함해 광화문광장을 통과하려면 펜스를 따라 설치된 31개 게이트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다. 31개 출입 게이트에는 MD 약 80대가 설치됐다. MD는 게이트별로 1~4대가 배치됐다.
동원된 경찰은 대체로 여경이었다. 아미(BTS 팬덤)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한 조치다.
경찰은 공연장 내외에서 발생하는 위험 물품 소지, 폭력 행위, 테러 시도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철통 보안 속에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 남북으로 1.2㎞, 동서로 200m 구역은 안전 펜스가 둘러쳐졌다.
주변 빌딩 31곳도 출입이 통제 중이다. 우회 입장이나 옥상 관람을 차단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임시로 휴관하고,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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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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