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풀기 위해 이란 원유수출의 거점을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상군 투입 움직임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지도자와 군사력 모두 무력화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의) 다음 지도자 그룹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이제 그곳에서 더 이상 아무도 지도자가 되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들과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야기할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 쇼크 사태를 불러온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는 풀리지 않은 골칫거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호르무즈 재개방을 압박하기 위해 이란 원유 수출의 요충지인 '하르그섬' 점령 작전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는 아직 검토 단계임을 전제로 "하르그섬을 점령한 뒤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작전에 나설 경우 미군 지상군 병력을 교전 위험에 노출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지만, 미군은 2천500명 규모의 해병대 전력과 함정을 곧 중동에 추가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의 '지상군 파견 불가' 방침에 배치되는 것인데, 로이터통신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65%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벌일 거라고 답했습니다.
개전 20일이 넘도록 호르무즈에 막혀 출구 전략을 찾지 못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는 연일 유럽의 나토 동맹국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7일) > "나토가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나토가 과연 우리를 위해 존재할지 궁금하다고 말해왔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큰 시험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는 높은 유가에 대해 불평할 뿐 호르무즈 작전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종이호랑이'이자 '겁쟁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전날 '호르무즈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성명을 낸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참전 계획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어 트럼프 대통령의 분을 키웠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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