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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병·공수, 이란 지상군 투입 본격 준비”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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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2500명 이어 2차 해병원정대도 美 출발
공수사단도 중동 배치 준비...“트럼프 승인은 아직”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상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CBS는 20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 고위 지휘관들은 병력 투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명의 소식통은 군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파병을 결정할 경우에 대비해 이란 군인들과 준군사요원 처리 방안, 민간인 대피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CBS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부대를 중동 지역에 배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중동 병력 운용 계획에는 육군의 ‘글로벌 대응군’과 해병대의 ‘해병 원정 부대’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주 초 약 2200명의 해병원정대와 군함 3척이 미국 캘리포니아를 출발했다. 이는 이란전 개시 이후 두 번째 해병대 부대 파견이다. 현지 배치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앞서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된 제31해병원정대 병력 약 2500명도 1차로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군 해병은 독립 군종이지만 행정상으로는 해군 소속이고 공수사단은 육군 소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지상군 투입을 승인하지는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에 “어디에도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보낸다면 당연히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BS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상군 투입 여부에 대해 공개 언급을 자제하는 가운데에서도 국방부(전쟁부)가 대통령에게 제공할 수 있는 군사 옵션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군 통수권자에게 최대한의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국방부의 임무일 뿐,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밝힌 대로 현재로선 어디에도 지상군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중동전쟁 끝나지 않는 이유와 중동전쟁 뒤에 있는 사람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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