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국제에너지기구(IEA) 본부.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동사태로 석유 공급 차질 우려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재택 근무를 긴급 권고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석유 시장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급 중단 사태"에 직면했다며 에너지 소비를 줄이도록 각국에 비상 대책 이행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IEA는 가능한 업종 전반에 걸쳐 원격 근무를 실시해 교통 부문의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것과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시속 10km 낮춰 차량 연비를 높이고 석유 수요 압박을 완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되도록 전기로 취사하고 불필요한 항공 여행도 줄이도록 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최근 IEA는 사상 최대 규모의 비상 석유 비축량 방출을 시작했으며, 저는 국제 에너지 외교의 일환으로 주요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정부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IEA는 "현재의 공급망 붕괴는 과거 그 어떤 에너지 위기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며, 공급 측면의 해결이 단기간에 불가능한 만큼 수요 측면에서의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에 더해, 오늘 보고서는 정부, 기업, 가계가 수요 측면에서 소비자를 이번 위기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제시한다"라고 덧붙였다.
IEA는 지난 11일 세계 원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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