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직원들이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난 가운데, 연락이 두절된 14명의 휴대전화 위치가 공장 주변으로 확인됐다. 화재 현장 진화율은 80% 정도로 큰 불길을 잡혔지만, 건물 붕괴 위험 탓에 소방당국이 내부 진입 및 수색엔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직원들이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내리고 있다. /X |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화재 상황 브리핑에서 “현재 진화율은 80% 이상”이라며 “다만 1~2시간 내 완진이 가능하단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연락 두절된 14명의 정확한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모두 공장 주변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불은 이날 오후 1시17분쯤 발생했다. 오후 9시 기준 중상자가 24명, 경상자가 31명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내부에는 직원 170명이 있었다고 한다. 이중 55명이 부상하고 14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소방당국은 점심시간에 공장 내 휴게실 등에서 휴식하고 있던 이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공장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태라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직원들이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내리고 있다. /X |
화재 원인과 정확한 발화점은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 2동을 잇는 통로 때문에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7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피해 복구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대전=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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