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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장기화에 자동차株 상승률 ‘꼴찌’…“하반기 수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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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KRX 자동차 하락세…상승률 최하위권
외국인 매도세 짙어져…유가 상승 영향
하반기부터 ‘로봇 수주’ 기대…“양산 기점”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동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에 가까워지는 등 장기화되자 자동차주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초 강세를 보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 큰 영향을 받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부터 이어질 로봇 산업 관련 수주를 반등의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는 이달 들어 18.60% 하락해, KRX 테마 지수 34개 중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KRX 자동차’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다.

이달 KRX 지수 중 가장 하락률이 높았던 지수는 ‘KRX 300 자유소비재’로 18.93% 하락했는데, 해당 지수 역시 현대차, 기아 등으로 구성돼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자동차주의 낙폭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7.41%, 2.62% 하락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짙어졌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현대차 2조281억원 △기아 8084억원 △현대모비스 1362억원 △현대오토에버 54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모든 날에 현대차에 순매도를 진행하기도 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연초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주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에너지 및 운임 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면 에너지·운임 비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자동차 업황 및 시황에 있어서 부담이 불가피하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올해 연초 로봇발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로봇 산업 흐름상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발주 및 수주가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주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업체들은 올해를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원년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업체의 휴머노이드 로봇 초도양산이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 이후부터는 로봇 관련 양산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이재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총 9조원을 투입해 새만금을 인공지능(AI), 로봇, 친환경 에너지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며 “현대차 그룹은 제조 중심에서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를 결합한 ‘피지컬 AI’ 중심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동 사태로 촉발된 위기는 자동차 업계에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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