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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인사들,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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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오른쪽) 인근 주유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중동 전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내달 금리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ECB 당국자가 밝혔다.

ECB 정책위원인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으로는 중기 물가전망이 악화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필요해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6주 뒤 열리는 다음 정책이사회까지 더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내달 29∼30일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논의하겠다고 시사했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도 경제매체 부르소라마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손놓지도, 과잉 대응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전날 예금금리를 비롯한 3대 정책금리를 일단 동결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을 반영해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6%로 대폭 올렸다.

ECB는 공식 경제전망과 별도로 내놓은 보고서에서 최악의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4%, 내년은 4.8%까지 뛸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올해 2분기 배럴당 145달러, 천연가스는 메가와트시(㎿h)당 106유로로 고점을 찍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에너지 공급량이 내년 1분기에야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시장은 연말까지 최소 2차례 금리 인상을 내다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ECB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현재 연 2.00%인 예금금리를 중립금리 추정치 상단인 2.50%까지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JP모건은 4월과 7월, 모건스탠리는 6월과 9월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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