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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왜 한국에 원유 우선 공급 결정했을까…日 언론 “천궁-Ⅱ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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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대규모 원유를 우선 공급하기로 한 배경에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가 있다는 일본 언론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2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UAE의 한국 원유 공급 결정을 두고 “이례적인 우대 조치”라며 에너지·국방 분야에서 쌓아온 양국 협력에 더해 천궁-Ⅱ 수출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최근 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의 하루 평균 원유 소비량이 약 280만 배럴인 점을 고려하면 8~9일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요미우리는 한국이 UAE 특수전부대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등 양국이 군사 협력을 지속해 온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 한국산 방공체계 수출이 양국 관계를 더욱 밀착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UAE는 2022년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맺었다. 현재 일부 포대는 실전 배치된 상태다.

최근 이란의 공습 등으로 중동 지역의 방공 수요가 커지자 UAE는 한국 정부에 천궁-Ⅱ의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는 UAE에 배치된 천궁-Ⅱ가 미사일과 드론 공격 상황에서 높은 요격 성능을 보였고, 일부 자료에서는 96% 수준의 요격 성공률도 거론된다고 전했다.

한국과 UAE는 약 350억달러 규모의 방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KF-21 전투기, K9 자주포, 해양 전력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무기 수출뿐 아니라 교육·훈련, 유지·보수(MRO) 등 방산 전 주기 협력도 함께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특사로 한 UAE 전략경제협력특사단을 파견했다. 특사단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UAE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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