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BTS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행사를 위해 공무원 인력이 대거 차출되면서, 노조가 무분별한 행사 동원을 규탄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는 오늘(20일) 입장문을 내고 "BTS 공연 등 무분별한 공무원 행사 동원을 중단하고, 휴식권과 정당한 보상을 강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공무원노조 서울본부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들이 대거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행사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본 책무"라면서도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곧 공무원 대규모 차출의 정당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민간 기획 성격이 강한 행사에까지 행정이 공무원 인력으로 공백을 메우는 방식이 되풀이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공무원과 시민에게 전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전 우려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기업 행사에 공무원을 명확한 기준 없이 강제 동원하는 방식은 잘못됐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대규모 행사의 안전관리에 대한 1차 책임은 주최 측에 있다"면서 "행정기관의 역할은 감독과 최소한의 공공적 지원에 한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범위를 넘어선 인력 동원은 명백한 행정력 남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자치단체에 만연한 행사동원 및 인원 차출 관행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무원들 사이에서 "또 무급으로 강제 차출한다", "민간이 해야 할 일을 왜 공공이 하느냐" 등 불만이 터져나왔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
다만 글쓴이는 "지원한 사람들도 있다"며 "근무 겸 관람하려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정규 5집 '아리랑' 앨범을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내일 저녁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라이브 행사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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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