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장애인 노르딕스키 김윤지 선수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국가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가졌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단일 대회 개인 최다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김윤지를 비롯해 동계 패럴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이제혁, 16년 만에 휠체어컬링 메달의 맥을 이은 백혜진·이용석이 참석했다. 또한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5개 경기를 모두 완주한 최사라와 대한민국 최초로 알파인스키 여자 좌식 종목에 출전한 박채이 등 한계를 넘어선 도전을 보여준 선수들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후회 없는 도전 끝에 역대 동계 패럴림픽 최고 성적을 경신한 선수단에게 국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바라지한 감독, 코치, 경기 보조 및 급식지원센터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노르딕스키 김윤지, 휠체어컬링 박길우 감독, 스노보드 이제혁, 알파인스키 최사라 등 오찬에 참석한 선수들은 대통령의 격려에 화답하며 패럴림픽 현장에서 느꼈던 생동감 넘치는 소회와 건의 사항을 자유롭게 나눴다.
부상을 딛고 전 종목을 완주한 알파인스키 최사라는 경기 한 달 전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시련을 재활로 극복한 과정을 공유했다. 이어 알파인스키 박채이는 후보팀 시절 예산 부족으로 훈련장을 오가야 했던 고충을 전하며,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과 인프라 개선을 희망했다. 김동환 대한장애인스키협회장은 시각장애 선수의 가이드와 왁스 테크니션, 트레이너에 대한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알파인스키 황민규는 기업과 연계된 실업팀 창단을 통한 직업적 안정성 확보와 훈련 매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노르딕스키 손성락 감독은 해외 합숙 시 기초생활수급 자격 유지 문제 해결과 고지대 훈련 시 체육회 협약 병원을 통한 원활한 검사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오찬 메뉴는 양식 코스로 준비됐으며, 선수들이 누빈 이탈리아의 설원과 대회 개최지인 코르티나담페초의 설산을 형상화한 디저트 케이크가 나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식사 후에는 휠체어컬링 부부인 남봉광·백혜진이 선수단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단복과 컬링스톤 모형을 대통령 부부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한편, 걸그룹 오마이걸과 가수 허각이 이날 축하 공연에 나서 흥을 돋우기도 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 디저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