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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뇨에 잠 깨고, 잔뇨감까지… 전립선비대증, ‘이럴 때’ 리줌 시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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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 남성이 흔히 겪는 비뇨기질환으로 꼽힌다. 이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환자가 더 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밤에 여러 번 깨는 야간뇨 등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럴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게 고온의 수증기를 이용한 '리줌(Rezum)’이다. 이는 2023년 1월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치료다. 김학주 노원 비뇨기과 서울N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에 따르면 수증기 열에너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응고시켜 자연스러운 축소를 유도하는 원리를 쓴다.

최근 발표된 국내 데이터에 따르면, 시술 1년 후 전립선 볼륨이 평균 약 34% 감소하고 소변 줄기의 굵기가 눈에 띄게 호전되는 양상이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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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보존 앞세운 리줌 , 임상 현장 안착

김 원장은 “과거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 평생 약물을 복용하거나, 부작용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절개나 적출을 최소화하는 '최소침습 시술'이 대중화되며 이러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리줌은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우려돼 전립선 치료를 고민하는 남성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실제 전립선비대증의 전통적인 절제 수술은 배뇨 증상 개선 효과가 우수하지만, 수술 환자의 상당수가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역행성 사정'을 겪을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김학주 원장은 “실제 전립선비대증 진단 후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성기능 저하나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환자도 적지 않았지만 최소침습 시술이 등장하며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줌의 경우 주변 신경이나 괄약근 손상 위험을 낮춰 성기능 관련 부작용 발생률은 2~3% 수준으로 보고된 바 있다. 국소마취나 수면마취로 10~20분 내외로 시술을 마칠 수 있어 일상 복귀도 빠르다.

◆시술 맹신은 금물…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진단이 우선

김학주 대표원장은 새로운 치료법이 환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무분별하게 유행을 좇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학주 원장은 "리줌 시술이 전신마취가 부담스럽거나 성기능 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환자에게 유용한 선택지인 것은 맞지만, 모든 환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 가능한 만능 치료법은 아니다"며 "전립선의 비대 정도가 너무 심하거나 요도 폐색의 형태에 따라서는 기존 절제술 등 다른 치료법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의 전립선 크기와 형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심도 있는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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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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