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광화문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광화문 공연을 사흘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도로 통제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대규모 교통 통제가 예고되자, 경찰이 결혼식을 치르는 예비부부를 위해 하객 수송 지원에 나선다.
20일 경찰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공연 당일인 21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을지로3가역과 한국프레스센터 구간에 경찰 버스를 투입해 하객 이동을 돕기로 했다. 해당 시간대는 결혼식이 예정된 시각과 겹치는 구간이다.
이번 조치는 광화문 일대 교통 통제로 인해 결혼식 참석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일대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오후 2~3시부터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 등 주요 역에서 무정차 통과가 시작되고 상황에 따라 을지로입구역도 열차가 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시내버스 역시 우회 운행에 들어가며, 세종대로와 새문안로 일대는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그러자 하객들은 을지로3가역에서 예식장까지 1㎞ 이상을 걸어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결혼식 당사자 측은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공연 주최 측과 서울시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뚜렷한 지원 방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관련 상황을 파악한 경찰이 내부 논의를 거쳐 수송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식이 열리는 오후 4시는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신부 측도 경찰의 지원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버스 운행 방식과 횟수 등은 현재 조율 중이다.
한편, 공연 당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광화문 일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며, 공연 종료 이후에야 대중교통 이용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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