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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속 1위' 핀란드의 비결…과도한 SNS는 청년 행복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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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바젤=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핀란드가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기간 중 관계자들이 핀란드식 사우나를 체험하는 모습. 2025.03.20.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핀란드가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된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의 과도한 사용이 젊은 세대의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26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핀란드는 전 세계 140개국 중 가장 높은 행복 지수를 기록했다.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 10위권 내에 포진하며 선두를 지켰다.

보고서는 핀란드인들이 휴대폰을 사물함에 보관한 채 사우나를 즐기는 일상에 주목했다. 나무 패널로 된 방에서 달궈진 돌에 물을 뿌리며 지인들과 소통하는 문화는, 9년 연속 세계 행복 지수 1위를 지킨 핀란드인들만의 독특한 행복 비결로 꼽힌다.

알렉산더 슈텁 핀란드 대통령은 핀란드가 다시 한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마법의 묘약은 없지만, 자유와 평등, 정의를 추구하는 사회 구조가 큰 밑거름이 된다"고 밝혔다. 헬싱키 시민 세미 살미는 "국가와 시스템에 대한 높은 신뢰, 그리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전했다.

반면 미국과 서유럽 등 영어권 국가의 25세 미만 청년층에서는 지난 10년간 삶의 만족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특히 15세 이하 소녀들의 경우 SNS에 빠져 지내는 시간이 길수록 정서적인 행복감이 급격히 낮아졌다.

연구진은 알고리즘 기반의 피드와 인플루언서들의 시각적 콘텐츠가 타인과의 비교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옥스퍼드대 웰빙 리서치 센터 소장인 얀 에마뉘엘 드 네베 교수는 "소셜 미디어에 '소셜'이라는 의미를 다시 되찾아주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 명백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코스타리카의 급부상이다. 지난해 23위였던 코스타리카는 강한 가족 유대감과 사회적 자본을 바탕으로 4위까지 뛰어올랐다. 연구진은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강한 가족 유대감과 높은 수준의 사회적 자본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미국(23위), 캐나다(25위), 영국(29위) 등 주요 영어권 국가들은 2년 연속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분쟁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라리온과 말라위 역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분석 기관 갤럽과 유엔 지속가능발전솔루션네트워크(SDSN) 등이 협력해 전 세계 약 10만 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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