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북도지사 예비경선 결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본경선 진출자로 결정했다. 김 전 최고위원과 현역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 자리를 두고 본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본경선 진출자로는 김재원 후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들께서 공천 경선을 요구하면서 본선에 진출한 후보와 현 도지사 간 경선 선거 운동 기간을 늘려달라는 건의가 있어서 애초 3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하도록 했는데,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4월 중순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이번 예비후보 경선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 투표 결과는 70%, 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를 반영해 진행됐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 방식은 예비 경선으로 비(非)현역 후보 한 명을 뽑고 현역 단체장과 결선을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수민 전 의원 내정설로 논란이 되는 충북도지사 후보는 컷오프된 김영환 현 도지사를 제외한 신청자 전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충청북도의 지역적 특성과 도정 운영의 안정성, 당의 경쟁 원칙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했다.
오는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철우경북지사가 현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주에 사무실을 두고 현장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뉴스1 |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이달 29일부터 4월 9일까지 2차례 후보자 토론회, 4월 9∼13일 경선 선거운동을 한 뒤 15∼16일 선거인단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본경선 투표를 진행해 17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충북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이달 17일 공천 신청 취소와 함께 탈당 의사를 밝힌 조길형 전 충주시장에 대해선 경선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조 후보는 국민의힘에 소중한 인재다. (조 전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탈당) 입장을 철회해주시기를 간절하게 요청드린다”며 “이번 경선 방식에 대해 발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조 후보께서도 마음을 열어서 간곡히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올린 충북·대구 지역 후보 경선 방식과 관련한 메시지에 대해선 “제가 아직 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충북·대구 지역 후보 선정과 관련해 “당 대표로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후보님들께서도 공관위와 당의 결정을 믿고 함께 지켜봐 달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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