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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성추행 의혹 ‘장경태 탈당’, 꼬리자르기…의원직 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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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사퇴 후 경찰 수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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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여야 합의를 통한 국회의원직 제명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장 의원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송치’ 결론을 내렸다”면서 “조금 전 장 의원이 탈당했다는 속보가 나왔다. 징계를 질질 끌다가 이제서야 탈당으로 꼬르자르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꼬리자르기로 끝내지 말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국회도 성폭력 근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여야 합의로 장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다른 의원실의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은 준강제추행 혐의로 장 의원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고, 최근 사건을 수사심의위로 넘겼다.

이에 수사심의위는 전날 심의를 거쳐 장 의원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의견을 냈다. 또 장 의원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는 발언으로 인해 ‘2차 가해’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보완 수사 후 송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도 부산시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경찰 수사를 받으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경 합수본 소환 조사를 받았다. 민중기 특검이 통일교 윤영호 본부장으로부터 진술을 받은 지 무려 7개월 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진술을 같은 시기에 받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미 구속·기소돼 벌써 1심 판결이 났다”면서 “야당에 대한 수사는 전광석화처럼 진행되면서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는 항상 느림보 수사가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 의원은 지금이라도 후보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정권이 추진하는 사법 파괴·검찰 해체의 본질은 장경태, 전재수 의원처럼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방해하고, 힘없는 사람들만 단죄하는 불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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