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 한 남성이 2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를 들고 와 봉투에 아이스크림을 담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
[파이낸셜뉴스] 촉법소년 형제로부터 1년 넘게 절도 피해를 보고 있다는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 파주에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동일한 학생 2명에게 20여 차례 도둑질을 당했다"고 토로하며 매장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무인 매장에 들어온 뒤 검은색 봉지를 들고 음료수와 과자를 담은 뒤 사라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른 날에는 2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를 들고 와 봉투가 꽉 찰 때까지 아이스크림 등을 담고 계산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는 장면도 담겼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인근 아파트에 사는 형제로 확인됐다.
이들은 한 번 올 때마다 수 만원에서 많게는 19만원어치까지 물건을 훔쳐 갔고, 종종 친구들이나 다른 가족들을 데리고 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또 이들은 CCTV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A씨가 13개월 동안 받은 피해액은 9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들 형제가 촉법소년인 탓에 매번 보호관찰처분만 받고 풀려났다고 한다.
A씨는 "이들 형제는 인근에서 절도범으로 유명한 인물"이라면서 "함께 범행하던 형이 올해 만 14세가 되면서 수사 대상이 되자 동생 혼자 도둑질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주일 전에 두 형제 부모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았다"며 "합의해달라고 했지만 절대 합의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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