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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美에너지 생산확대 함께 대응…원유비축 사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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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발언
중동정세 불안 속 안보·에너지 협력
730억달러 2차 대미투자 계획도 발표
아시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정세 불안 속 미·일 간 에너지 생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최근 이란사태의 조기 진정 필요성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포함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일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미·일 동맹 강화와 경제안보 협력도 폭넓게 논의됐다며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미사일 공동 개발·생산을 포함한 다양한 안보 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일본과 아시아에서의 원유 조달을 염두에 두고 미국산 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산 원유 비축 사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일본이 앞서 약속한 대미 투자와 관련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포함한 2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밝히며, 전력 수요 증가와 중동 정세를 감안할 때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라고 평가했다. 이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2차 대미투자 프로젝트는 730억달러(약 108조6970억원) 규모다. 여기에는 미국 테네시주와 앨라배마주에서 차세대 원자로인 SMR을 건설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1차 프로젝트 규모인 360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해양 광물 자원 개발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과 북한 문제 등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 구상을 함께 추진하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도 매우 엄중하다"며 미국의 지속적인 동아시아 관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일 등에 요구한 호르무즈 해협 함정 파견과 관련해서는 "일본 법률 범위 내에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있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해 유럽 일부 국가들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아울러 다카이치 총리는 공개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세계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하다"며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란 핵 개발에 대해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주변국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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